장기 사라진 채 의문의 죽음 당한 육군사관학교 생도

태국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지난 22일 영국 BBC 방송은 태국 육군사관학교 1년생 생도 한 명의 의문의 죽음을 당했으며 게다가 그의 시신에서 장기들까지 적출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숨진 파카통 나탸칸의 가족들은 지난 10월 17일 육군사관학교로부터 그가 사망했으며 사인은 갑작스런 심장마비였다고 통보받았다.

하지만 가족들은 일방적인 통보에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숨진 파카통으로부터 육군사관학교에서 야만적인 처우를 받고 있다는 불만을 여러 차례 접했기 때문이었다.

가족들은 비밀리에 민간병원에 그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 파카퐁이 갈비뼈와 쇄골이 부러지는 심한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뇌와 심장, 위장, 방광 등 중요 장기들이 제거된 상태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파카퐁의 아버지는 “충격 그 이상이다. 아들의 죽음은 보트 전복 사고나 마찬가지다. 그는 배에 타고 있었는데 익사한 시체로 우리에게 돌아왔다”고 전했다.

파카퐁의 어머니는 방콕 포스트를 통해 파카퐁이 머리를 심하게 맞아 의식을 잃었다가 심폐소생술을 받아 깨어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태국의 인권단체들은 태국 군부 내에서 체벌과 고문이 흔히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 태국 군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파카퐁의 사인은 심장마비가 맞으며 장기들은 1차 부검 때 제거됐다고 말했다.

한 군의관은 파카퐁이 아무 상처도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장기들을 제거했으며, 이제 검사가 끝났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장기를 돌려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체벌, 가혹 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군부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파카퐁의 죽음은 체벌과 관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BBC, BANGKOK POST,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