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남아있는 고대 올림픽 격투 최강자

그는 사자의 얼굴을 하고 들소의 몸통, 곰과 같은 목과 손목을 가지고 있다. 주먹은 능히 어린아이의 머리만 하며, 두 다리는 야생마와 같이 뻗어 있다. 체구는 6푸스 1닥틸로스 (194.2cm)에 달한다

이 설명 속 주인공은 고대 올림픽 최강의 전사로 불리는 테오게네스(Theogenes)이다.

 

기원전 5세기, 타소스 섬에서 태어난 테오게네스는 어릴 적 부터 남다른 체구와 힘을 자랑했다.

9살 때는 시장에 있는 헤라클레스 동상을 뽑아올렸는데, 이는 신성 모독죄로 처벌받는 일이었으나 도저히 어린아이의 힘과 체격으로 볼 수 없었던 신관들이 격투사가 되는 조건으로 죄를 용서해 준다.

 

그렇게 격투사가 된 테오게네스는 복싱과 현재의 종합격투기와 비슷한 판크라티온 선수로 전설을 기록하는데, 당시의 격투 경기는 대부분 한 명이 죽을 때까지 경기가 진행되는 룰이 있었다.

(물론 경기 중 기권이 있기는 했으나 경기 중 기권자는 온갖 사회적 비난을 받았으며, 공동체에서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테오게네스는 22년 동안 1425명에게 승리하며 고대 올림피아 역사에서 전설로 기록 된다.

 

 

테오게네스가 어떤 기술을 쓰면서 싸웠는지 자세한 기록을 나와있지 않지만, 짤막한 한 구절을 보면

“기원전 476년 올림피아에서 스파르타 전사의 오른손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빠르게 돌진하여 상대의 두 다리를 잡고 넘어뜨린 그는 단 한방으로 스파르타 전사의 얼굴뼈를 내려 앉혔다. 그 속도와 타이밍이 얼마나 절묘했는지 레슬링 선수와 육상 선수 등이 모두 놀랐다는 기록이 있다”고 나와 있다.

 

▲테오게네스의 동상

그래서 타소스 사람들은 테오게네스를 헤라클레스의 아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들은 테오게네스가 죽은 후에 신으로 숭배하기도 했다.

 

<테오게네스의 기록>

올림피아 복싱, 판크라티온 2연패 월계수 왕관 수여 – 기원전 480년 올림피아 복싱, 판크라티온 우승 , 476년 올림피아 복싱, 판크라티온 우승

피디아 제전 복싱 3연패 – 기원전 482년, 478년, 474년

이스트미아 제전 복싱 9연패 – 기원전 490년, 488년, 486년, 484년, 482년, 480년, 478년, 476년, 474년

네메아 제전 복싱 9연패 – 기원전 489년, 487년, 485년, 483년,481년, 479년, 477년, 475년, 47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