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비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임혁필 인스타그램 해명

▼사진출처 : 임혁필·정종철 인스타그램/KBS 개그콘서트(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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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종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임혁필의 ‘댓글’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명글이 올라왔지만 오히려 논란은 더욱 거세지는 중이다.

시작은 정종철의 인스타그램이었다. 앞서 KBS는 ‘개그콘서트’ 9090회를 맞아 지난 14일 900회 특집 1탄을 방송했다. 이날 김대희, 김준호, 신봉선, 장동민, 김지민 등 개콘을 거쳐간 많은 개그맨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1박2일’의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 그리고 ‘유느님’ 유재석까지 출연해 900회 특집을 빛냈다. 하지만 정종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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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종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출연 제의조차 없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그런데 여기에 임혁필이 댓글을 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날 출연한 유재석을 직접 언급하면서 논란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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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필은 정종철의 글에 “동자야.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그콘서트’와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적었다. 유재석은 KBS 공채개그맨 출신으로 임혁필에게는 선배 개그맨이다. 존칭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 출연한 선배에 대한 예를 갖추지 않았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하기 위해 출연한 다른 게스트들에게도 무례했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정종철은 누리꾼 반응에 일일이 답글을 달며 해명과 사과의 글을 적었다.

하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은 정종철의 글은 이해할 수 없으나 임혁필의 댓글에 대해서는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또한 “왜 사과를 정종철이 해? 불은 임혁필이 질러놓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임혁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글을 올렸다.

임혁필은 “유재석이랑 이휘재랑 김한석이랑 다 72년생 친구입니다. 사실 유재석 선배는 KBS 직속이기 때문에 어려움 있어서 말 놓기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휘재랑 한석이랑 만나면 재석이, 재석이 하곤 합니다. 그래서 유재석이라는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동갑이고 친구인데 그게 잘못이라면 제가 사과하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임혁필은 “’개콘에 아주 훌륭한 분들 김미화, 전유성, 백재현, 심현섭, 강성범, 박준형, 옥동자 등등 전설같은 분들이 무대는 서지 않더라도 외국의 시상식처럼 객석 쪽에 자리를 마련해 분위기를 돈독히 하는게 어땠을까 이야기를 한겁니다. 지금의 개콘이 잇었던건 그분들이 있었기에 말이죠”라고 자신의 말에 담긴 속뜻을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해명글 말미 임혁필은 “어쨌든 유재석 선배 친구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요. 관계만 어색해지네요. 동갑내기한테 유재석이라고 했다고 쓰레기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걸까요. 제 아내와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동갑내기한테 유재석이라는 말 한마디 했다고 쓰레기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면 제가 정말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동갑내기인 유재석님 선배 친구한테도 사과하겠습니다”라고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과의 뜻을 또 다시 덧붙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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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유재석씨는 현재 타방송사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지만 KBS 출신을 대표하는 성공한 방송인입니다. 개콘이 시청률 하락기이고 900회를 축하하면서 후배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시간 내서 출연한 겁니다. 임혁필씨가 불만사항을 말하려면 제작진인 담당PD와 섭외쪽에 표현했어야지요. 사과하기 전 글을 심리는 질투와 시기심이 뭍어납니다. 그걸 대중들이 캐치해서 불편하게 느낀거고요”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다른 누리꾼들은 “물론 사석에서야 서로 동의 하에 친구 할 수도 있겠지만… 암튼 오히려 비꼬는 듯한 해명글은 별로”, “축사나 시구 같은 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와서 잘하더만. 유재석씨가 그 프로그램 출연 못해서 안달난 사람도 아니고… 뭐가 틀어진 건지 다른 사람들도 왔는데 한명만 딱 지목한다는 자체가 이상하게 들렸음”, “저 글 말투가 아무리 봐도 ‘됐냐? 됐어?’ 이렇게 느껴지는데…”,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개콘과 관계가 적은 사람보다는 개콘에 역할을 했던 사람을 내세우는 게 맞다라는 것 자체는요. 다만, 여전히 1박2일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유재석만 언급하는 건 뭔가 이상해요” 등의 반응으로 임혁필 해명글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동갑인데 무슨 선배님이고 존칭이야. 프로불편러들”, “유재석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주위에서 난리네”, “족보는 당사자들끼리 잘 풀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재 ‘개그콘서트’ 측과 KBS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