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결혼식날 태교여행 간 12년 지기 절친과 절교했습니다

▼ 사진·사연출처 : 픽사베이 및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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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이 클 것 같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에는 12년 지기 친구랑 절교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슨 일이었길래 무려 12년 지기 친구와 절교를 했을까. 글쓴이 A씨의 사연은 이러했다.

“저에겐 12년 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2년 전에 결혼을 했어요. 저는 이 친구 결혼식 며칠 전에 빙판에서 미끄러져서 다리에 깁스를 했습니다. 입원 중이라서 결혼식 못 갈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결혼식에 올 사람 없으니 꼭 와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나도 얘 사정 알고 우린 절친이라서 병원에 외출증 쓰고 환자복 위에 코트 입고 결혼식에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첫째 주가 제 결혼식이었습니다. 작년에 결혼식 날 잡은 거였고, 이 친구도 알고 있었죠.”

“결혼식 당일 당연히 올 줄 알았던 친구는 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태교여행을 갔던 거였습니다. 제 결혼식 날을 알고 있었으면서도요. 결혼식 2주 전에 만났을 때도 당연히 올 것처럼 얘기해놓고선..”

“난 그 친구 축의금 럭키세븐 77만원 했는데, 걔는 다른 친구 통해 25만원 보냈네요. 나중에 왜 안 온 거냐고 물어보니까 태교여행 알아보던 중에 땡처리 여행상품이 싸게 나와서 갔다고.. 이렇게 허무하게 멀어질 줄이야ㅋㅋㅋ”

자신의 결혼식에는 꼭 와야 한다며 신신당부했던 절친이 정작 내 결혼식에는 오지 않았다?

“이럴 때 쓰레기라는 표현을 쓰죠”

“저런 인성을 12년 동안 못 알아본 건가..”

“약속 생겨서 정 못 가겠다 싶으면 축의금이라도 더 내야 하는 것 아닌가? 글쓴이 혼자 친구로 생각한 듯”

친구도 가려서 사귑시다.

500일의 어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