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한테 개인정보 털렸어요”… 치킨 먹은 다음날 도착한 페북메시지

▼사진출처 : 네이트 판(이하)/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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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주문 당시 이용된 고객의 개인 정보가 알바생 마음대로 쓰이고 있다면?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 알바생한테 개인정보 털렸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A씨는 “방금 너무 어이 없는 일을 당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라며 “저는 친언니는 일을 마치고 치킨이 너무나 먹고 싶어서 항상 먹는 곳에서 시키려다가 “이번에는 다른 곳에 먹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치킨X니아에 전화를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새우치킨순살을 시키면서 주소지를 부르던 A씨. 하지만 알바생은 이를 잘 못 알아듣는 듯 했다. 심지어는 비웃었다.

A씨는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 이어 치킨X니아 고객의 소리에 “분명 주소 검색하는 것도 있을 거고 주소를 모를 수도 있지만 전화 받는 태도가 고객입장에선 기분이 상했다”라고 글을 남겼고, 원래 시켜먹던 집에서 다시 시켜 행복한 밤을 보냈다.

그런데 다음날 오전 11시, 알바생2로부터 페이스북 메시지가 도착했다. 심지어 전화까지.

알바생2는 A씨가 치킨을 주문할 때 공개한 개인 정보를 사적으로 쓴 것이다.

다짜고짜 그는 A씨의 나이를 물으며 “어이가 없다. 23살이나 먹어서 왜 그러냐. 제가 다시 전화 받았을 때 한 번 더 제대로 말해주면 되는데 그쪽 할말만 하고 끊어버리면 어떡하냐”라고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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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웃음소리는 저희가 아니라 손님들이다. 번호는 알아낸 게 아니라 전화를 하면 번호가 저절로 뜬다. 기분 나빴다면 사과한다. 경찰에 신고한다고 들었는데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의 이름과 사는 곳, 전화번호가 이런 식으로 쓰일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이 일을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지만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다.

A씨는 “저는 이렇게 모르는 사람한테 이름, 거주지, 핸드폰 번호까지 털렸는데 지점 사장님은 치킨 한 마리로 해결하려고 하고 경찰쪽에서는 귀찮은 식으로 나오고 너무 화가 나서 여기다가 올린 거에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거기 지점에 전화해서 그 알바생이 개인정보까지 알아내서 저런식으로 협박한다고
당장 자르라고 하세요”, “저거 개인정보 유출 아님?”, “자기 기분 나쁘다고 페북에서 고객 찾아낸 것도 진짜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