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자기 이름 써주면 안 되는 이유

“이름이 뭐에요” 라는 노래가 있을 정도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났을 때 이름부터 물어보곤 했다.

그러나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 남에게 이름을 함부로 써주면 안 되는 이유를 전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내겐 너무 좋은 오빠편 에서는 한 여성을 상대로 사기를 친 두 남성 사연이 소개됐다.

이주현(가명)에 접근한 박학송(가명)은 이주현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박학송은 “주현아. 우리 보험 하나만 들자. 월 9900원짜리야. 오빠가 실적이 좀 그러니까 네가 좀 도와줘야 되겠다”라 말했다.

“이거 아주 간단해. 여기다가 사인만 하면 돼”라는 박학송 부탁에 이주현은 아무 의심없이 사인을 했다. 이것이 화근이었다.

이주현이 실제로 사인한 서류는 보험 가입 서류가 아닌 주택 소유 위임 각서였기 때문이다. 박학송은 치밀하게 주택 소유 위임 각서 위에 보험 가입 서류를 덮은 뒤 이주현을 속인 것이다.

박학송과 한패인 남성 신승호(가명)는 술에 취한 이주현에게 “저기 이름이 뭐라 그랬지? 내가 이름을 까먹었네. 여기다가 이름 써줄래?”라며 자연스레 종이를 건넸다.

술에 취한 이주현은 별 다른 생각없이 종이에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이주현이 이름을 적은 종이는 단순 메모지가 아닌 매매계약서였다.

박진현 변호사는 “박학송, 신승호 이 두 사람은 이주현에게서 미리 받아 놓은 주택 소유권 위임장과 이주현이 술에 취해 이름을 적은 매매계약서를 이용해 이주현 명의의 주택을 처분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이 범죄 행각은 금방 꼬리를 잡히게 된다. 검찰이 수상한 매매계약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이주현의 친필 서명이 매도인란이 아닌 엉뚱한 곳에 있다는 점, 계약서의 내용증명이 전혀 없다는 점 등에 주목해 보강수사를 펼쳤고 이 계약서의 친필 서명이 가짜임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사진 =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