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술김에 낙태를 고백했습니다” (+전남친)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6-7년 정도 오래 만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최근 네이트 판에는 ‘여자친구 취종고백이 낙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평소 판을 즐겨본다는 30살 남성 A씨는 뜻밖의 고민이 생기면서 직접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3년 반째 연애중인 A씨는 여자친구와 아직 진지하게 결혼 얘기가 오가진 않지만 미래를 얘기하는 게 자연스럽고 당연해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서로 양쪽 부모님과도 식사를 몇 차례 한 적도 있다.

그렇게 알콩달콩 아무 탈 없이 지내던 이들에게 지난 주말,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문제의 그 날,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되지 않던 여자친구.

걱정되는 마음에 연락하자 여자친구는 잔뜩 취한 채로 전화를 받았다.

이에 A씨는 곧장 출동했고 취한 여자친구를 집안까지 데려다줬다. 혹시나 여자친구 아버지가 오실까 재빨리 집에서 나왔다.

그런데 집에 돌아가던 중 여자친구는 뜬금없이 A씨에게 “내가 왜 좋냐”, “어디가 좋냐”, “내가 뭘해도 좋냐”라는 카톡을 연이어 보내기 시작했다.

평소 이런 걸 물어보지 않던 여자친구였기에 때문에 A씨는 자신이 뭔가 서운하게 했던 일이 있을까, 무슨 일이 있던 걸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여자친구는 뜻밖의 사실을 고백했다. 과거 ‘낙태’한 경험이었다.

여자친구는 “성인이 되었을 때 실수로 아기가 생겼고 우린(여자친구-전남친) 낳고 싶었지만 지우라고 할까봐 숨겼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이 알게 되면서 지웠다”라고 술술 말했다.

이어 “사실 난 그 사람이랑 정말 결혼하려고 했는데 그 일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전남친이라고 하면 치를 떨고 싫어하셔서 그래서 헤어지게 됐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달라져서 헤어진 게 아니었기 때문에 헤어진 후에도 종종 만났다”라고 말했다.

낙태, 그리고 전남친에 대한 마음을 술김에 고백한 여자친구.

또한 여자친구는 A씨와 사귀면서도 1년 정도는 전남친과 연락하며 얼굴을 보고 지냈다는 말도 털어놨다.

지금 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빠가 결혼 얘기 할 때마다 속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마침 오늘도 술도 먹고 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너무 나서 그냥 털어놓는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A씨는 아무런 답장을 할 수 없었다.

다음날 여자친구도 자신의 고백을 후회하는지 혹은 모든 것을 다 놔버렸는지 “미안하다”라는 말과 아침, 저녁으로 “일어났다”, “잘자”라는 연락밖에 하지 않았다.

A씨는 “쓰고 나니 또 머리가 하얘집니다. 화가 난다거나 속상하다거나 그런 기분이 아니라 이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도저히 머리가 안 돌아가서 남깁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정말 사랑한다면 다신 전 남자친구랑 연락하지 않겠다는 각서 받고 계속 만나도 될까요. 전남자친구랑 계속 만나라고 말하는 게 맞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2가지 쟁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낙태도 낙태지만 여자친구의 고백은 과거의 한 시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어쩐지 현재진행형으로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전남친에 대한 미련이다.

결국은 A씨의 선택으로 결정될 수밖에 없는 이들의 관계. 당신이 A씨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네이트 판, 픽사베이(모든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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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를 박살내버린 학생ㄷㄷㄷ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련회를 박살내버린 학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한 학생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었다.

개인적으로 관행이다 원래 다 그런거다 원래 그런건데 왜 너만 그러냐와 같은 말을 싫어한다는 트위터 이용자.

그는 “원래 그랬다고 잘못된 걸 참고 살라는 건 아니라고 본다”라며 자신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이런 자신의 성향때문에 일어난 일이 있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때 학교에 수련회를 갔다던 그. 그는 레크레이션 강사들이 조교라는 말로 애들의 군기를 강하게 잡았다고 한다. 가혹행위라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6인 1실의 방은 가로로는 누울 수 없고, 세로로는 6인이 못자는 그런 방까지 배정받으니 트위터 이용자는 분노했다고 한다.

애들에게 “이게 말이 되냐”라며 따졌으나, 아이들은 “수련회가 원래 그런거다”라며 별 말 없이 넘어가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트위터 이용자는 이것을 참을 수 없었고 항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레크레이션 강사에게 항의하자, 오히려 조교 행세를 하며 그를 때렸다고 한다.

결국 그는 112에 신고를 했고, 수련회는 그걸로 중지됐다고 한다.

이후 트위터 이용자는 학교 수련회에 대해서 교육청에 민원을 넣었고, 교육청은 해당 건에 대해 감사를 시행했다고 한다. 감사 결과 수련회 관련한 리베이트가 있었으며, 무려 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래 그런거다 혹은 관행이다 라는 말에 넘어가지 말고 잘못된 건 항의해서 고치자”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