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살해한 전교 1등 아들, 그 안에 담긴 이야기

▼사진출처 : MBC 경찰청사람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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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 모범생은 왜 살인자가 됐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를 살해한 전교 1등.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경찰청사람들 2015 중 일부 내용이었다.

어느 가정집에서 죽은지 8개월 만에 발견된 중년여성의 사체.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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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발견 당시 집안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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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들은 전교 1등에 다독상을 2년 내내 받는가 하면, 하루 용돈 천 원을 모아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샀던 착한 아들이었다.

살아생전 다정해보이는 엄마의 아들, 대체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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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면에는 아동학대라는 무서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모범생 아들은 심각한 가정폭력 피해자였다.

어머니는 3일 동안 잠을 안 재우고 밥도 안 먹이면서 공부를 시켰고 잠깐 졸았다고 그 자리에서 골프채로 200대를 때렸다.

어머니는 아들의 24시간을 분단위로 쪼개 직접 관리했다. 10분이라도 늦으면 그날은 난리가 났다. 어머니의 꿈은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해 외교관이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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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어머니는 학교에서도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아들의 뺨을 쉴 새 없이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버지 역시 어머니의 집착이 두려워 집을 나온지 5년이 되었다고 방송에 전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이기지 못한 채, 부모를 살해하기에 이른 것. 그는 자신의 손으로 어머니를 살해한 후 8개월동안 시신을 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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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해온 아들의 종아리는 변색되어 있었으며 엉덩이는 하도 맞아서 짝짝이에 왼쪽 귀는 잘 안 들리는 상태였다.

다음은 검거 당시 아들의 엉덩이 상태이다. 이어 함께 목욕탕에 갔었던 친구가 그렸다는 아들의 몸 상태. 온몸이 멍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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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을 두고 희대의 패륜아냐, 혹은 가정폭력의 정당방위냐 사이의 뜨거운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누리꾼들 역시 “살인은 어떻게든 정당화될 수 없는 거긴 하지만… 아 너무나도 안타깝다”, “이 정도면 진짜 정당방위 아님?”, “아무리 부모라지만. 우리나라는 약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너무 약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감옥에서 아들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한다.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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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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